위암 수술을 받았던 A씨(40세 남성)는 회복 후 균형잡힌 식사를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건강에 좋다는 견과류와 해조류, 섬유질 많은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 같은 식품들이 도리어 위암 수술 후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전체 암 발생 순위 4위로 2021년 국내에서 새로 발생한 위암 환자만 2만 9361명이다. 여성보다 남성에서 발병 위험이 크며, 40대에 발병률이 급증하기 시작해 60~70대에 최고치에 달한다.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시작되는 암으로 발병 단계에
백내장은 우리 눈 속에서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져 혼탁해진 상태를 말한다. 투명했던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돼 백색 또는 황색, 심한 경우 갈색 등의 혼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아 정확한 진단과 조치가 필요한 질환이다.황형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백내장은 노화, 자외선, 당뇨로 인한 단백질의 이상 변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이외에 기타 외상, 유전,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에 의한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백내장은 수정체의 노화로 인해 발
산소분자에 산소원자가 결합해 산소원자 3개로 구성된 기체인 오존은 지표면 10~50km까지의 성층권 중 20~30km 구간인 오존층에서 해로운 자외선을 흡수해 지표까지 도달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지만 지표면과 가까운 대류권에서는 우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질병관리청의 제1차 기후보건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오존의 연평균농도는 2010년 35.8ppb에서 2019년 45.0ppb로 증가했으며 단기적 오존 노출에 따른 초과 사망자 수는 2010년 1,248명에서 2019년 2,890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오존에 반복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 젊은 당뇨병 환자들이 향후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6일 내분비학 저널에 게재됐고 제2형 및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젊은 성인은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관련된 혈액 표지자가 있는 반면, 당뇨병이 없는 젊은 성인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본 연구의 저자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60~80%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제1형 당뇨병 환자 25명과 제2
‘직장인 A씨는 주간에 피곤함을 많이 느낀다. 잠을 자도 개운한 느낌이 없으며 목이 아프고 두통이 느껴진다. A씨는 결국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았고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11만3224명으로 2018년(4만5067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수면 중 호흡 없어 일시적인 폐색 발생 ... 수면의 질 떨어뜨려수면 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잠을 자면서 숨을 쉬는 뇌의 기능상태가 저하되어 근육 긴장이 떨어지고 입천장과 식도 사이에
기립성 저혈압은 실신성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이다. 누워 있을 때는 정상 혈압인데 앉거나 일어난 상태에서 혈압이 크게 떨어져 뇌 혈류 공급이 일시 감소하는 현상으로 두통과 어지럼증, 피로와 우울감, 시야 장애 등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실신 까지 이어질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기립성 저혈압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로 2018년 20,840명에서 2022년 24,661명으로 최근 5년 사이 18.3% 가량 증가했다.기립성 저혈압은 우리 몸 자율신경에 존재하는 압력 수용체가 제대로 일을 못해 생기는데 원인은 탈수
당뇨병 환자에서 저체중이 지속될수록 추후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당뇨병 환자에서 심부전의 유병률은 22%까지 이른다고 보고되었고, 이는 일반인의 4배 정도의 수치다. 또한 심부전 환자 중 정상체중군보다 저체중군에서 예후가 좋지 못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당뇨병 환자에서 저체중 자체가 심부전의 새로운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기존 연구가 거의 없었다.이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내분비내과 이원영, 이은정 교수, 메트로웨스트병원 유태경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009년~20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중견급 우수 연구자를 지원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 과제에 선정돼 총 53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개인기초연구사업 중견업무’ 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으며, 안산병원은 7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영상의학과 서보경 교수(유방 관상피내암에 대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영상 기반의 위험계층화 고도화 플랫폼 구축) ▲소아청소년과 임형은 교수(고위험임신시 미세먼지 노출이 자손의 만성콩팥병 발생에 미치
30대 여성 A씨는 최근 치실을 사용하다 치아에 씌운 금니가 연달아 빠져 치과를 방문하는 일을 겪었다. 하지만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정확히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랐기에 어설프게 힘을 가해 치아 사이를 긁어 내다보니 보철물이 떨어진 것. 미디어를 통해 구강건강에 치실과 치간칫솔이 좋다는 얘기를 익히 들었던 A씨였지만, 그 정확한 사용 방법은 몰라 막막하기만 하다.오늘은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조영단 교수의 자문을 통해 올바른 치실 및 치간칫솔 사용을 위한 궁금증을 Q&A로 풀어본다.Q. 치실과 치간칫솔의 역할은 무엇인가?조영단 교수) 일반
코로나19 백신의 다회 접종으로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면역반응이 발달하는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백신 3차 접종이 체세포 과돌연변이 증가를 유도하여 코로나19 항체의 특이성이 확대되고, 이로써 야생형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종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ature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6.6)’에 게재됐다.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 및 서울대 내과학교실 오명돈 명예교수·생화학교실 정준호 교수(박서령 연구원)와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
국내 연구진이 국내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하고, 암 생존자의 2차암 발생 위험이 첫 암 발생 연령, 성별, 암종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조기진단과 치료 기술 발전으로 국내 암 생존자는 2019년 기준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곧 3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차암이란 장기 생존 시 또 다른 암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그동안은 1차 암과 2차암 사이 연관성에 대해 전체 암종에 대해서 체계적‧통합적으로 분석한 대규모 연구는 없었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위장관외과 최윤영 교수 공동연구팀(연세대학교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움직임이 크고 많은 곳이다. 다양한 뼈와 관절, 근육, 신경, 혈관 등이 복잡하게 위치하며 움직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조가 복잡하다 보니 그만큼 다양한 질환에도 노출되기 쉽다.어깨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손이나 팔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어깨 통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가 주요 원인이다. 이상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건강한 어깨를 원한다면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
나이가 들수록 발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발은 활동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신체 건강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때문에 발 건강에는 사계절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특히 더 신경을 써야할 계절이 바로 지금이다. 4계절 중 여름은 양말을 신지 않고 발을 드러내고 다니는 경우가 많고 신발의 디자인도 다양해 여러 족부질환이 쉽게 발생하는 계절이기 때문. 발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신발의 역할이 크다. 꼭 피해야하는 여름 신발 디자인을 소개한다.1. 해변가 생각나는 낮은 샌들 - ‘족저근막염’ 초청장여름철에 심해지는 대표적인 족
심한 림프부종은 주로 암 수술에 따른 불가피한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유방암의 경우 팔뚝(상완)에, 자궁암 및 난소암의 경우 하지에서 림프부종이 생긴다. 이 같은 림프부종에 림프부종 미세수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도리어 보존적 치료가 더 바람직하다는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암 주변 림프절 절제로 림프액이 피하에 고여 발생... 1~4기까지암은 림프관을 통해 잘 퍼지기 때문에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암 주변 부위의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절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림프관이 끊기거나 막히면 림프관을 통해 심장으로 귀환하게 되는 림프액
세상엔 맛있는 음식들이 수없이 많고, 우리는 미식의 행복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곤 한다. 특히 한국인에게는 ‘밥이 보약이다’, ‘밥심으로 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생활은 매우 중요하다. 이왕이면 맛있으면서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선호하기 마련인데, 사계절마다 원기 회복에 좋다는 제철 음식을 챙겨 먹거나, 뇌, 심장 등 특정 장기 기능이 저하됐거나 몸이 허할 땐 병을 낫게 하는 음식 등을 찾아 먹는 것이 그렇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도 어떤 사람에겐 독이 될 수 있다. 바로 특정 음식이나 특정 성
척추 질환의 전조 증상으로 잘 알려진 것은 허리나 골반의 찌릿한 통증이다. 그러나 전혀 상관없는 손가락 저림, 근력 저하 등의 증상으로 천천히 시작되다가 심각하게 악화되는 희귀 척추 질환도 있다. 조용히 찾아와 몸을 마비시키는 ‘척수공동증’이 바로 그것이다.척수공동증은 척수 내부에 뇌척수액, 세포외액 등의 액체가 고이는 공간(공동)이 생겨나고 점점 확장되며 척수 신경을 망가뜨리는 병이다. 이로 인해 척수신경이 손상되면 통증을 비롯해 이상감각, 감각 소실 등이 발생한다. 질환이 더 악화되면 연하 곤란, 근육 위축 및 사지 마비까지 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와 KAIST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팀이 기분장애 환자에서 우울증상의 발생이 일주기 생체리듬의 교란에 기인한다는 사실을 수학적 모델로 밝혀냈다.기분장애는 안정적인 기분 조절의 어려움으로 상당기간 정상범위보다 처지는 상태로 유지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들뜨는 경우로, 흔히 조울증이라 부르는 양극성 장애, 우울증이라 부르는 주요우울장애 등을 포함한다.기분장애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하여 반복적으로 기분의 악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기분증상의 악화에 수면패턴과 일주기 생체리듬의 교란이 연관있다는
우리 몸도 사용 빈도가 쌓이고, 나이가 들면서 닳거나 퇴화하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부위로 허리를 꼽을 수 있는데, 사용량이 많을 뿐 아니라 자세 등의 평소 생활 습관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이다.그중 척추관 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허리 질환이다. 대부분이 허리 질환이라고 하면 허리디스크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특히 50대 이후 연령층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빈도 높은 질환이다. 또한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기 쉽고, 허리 통증을 단순히 디스크라고 착각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지
굽이 없고 바닥이 평평한 플랫슈즈, 앞이 좁고 굽이 높은 구두. 날이 더워지면서 가벼운 신발에 손이 가지만 플랫슈즈, 구두 등을 신을 때 발바닥이 아픈 경우가 많다. 흔히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는데, 통증 부위가 발바닥 앞쪽이라면 지간신경종일 가능성이 크다.지간신경종은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발가락 뿌리 부분에서 압박되며 두꺼워진 것을 의미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걸을 때 앞 발바닥에 타는 듯하고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굽이 높고 좁은 구두를 신었을 때 증상이 생기다가도 신발을 벗거나, 맨발로 푹신한 바닥을 걸으면 괜찮아진다.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식욕은 늘지만 살은 도리어 잘 찌지 않게 된다는 사실과 그 기전이 입증됐다. 이를 활용하면 비만과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전략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3일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이동훈 교수 연구팀(서울의대 전경령 박사, 의생명연구원 김은주 연구교수)은 만성 자외선 노출이 신경전달물질 노르에피네프린 발현을 촉진해 식욕 증가, 체중 감소 등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기전을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자외선은 에너지를 합성하고 분해하는 신체 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의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