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함이 심하게 느껴지고 식욕이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하는 등 몸에서 변화가 나타났다면 의심할만한 질환이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알려진 갑상샘 저하증은 발저림과 함께 무기력함, 변비, 추위, 체중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노인들에서는 건망증이나 기억력이 감퇴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치매로 오인되기도 한다.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너지 대사를 통해 열을 발생시켜 체온 유지에 필수적이고 뇌를 비롯한 신경계의 발달에도 필요하다. 갑상샘 저하증이란 갑상선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임상암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4, 이하 ASCO 2024) 발표를 분석, 암 환자의 치료 예후 개선을 위해 눈여겨볼 만한 네 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된 주요 임상연구 결과를 20일 공유했다.진료지침 바꿀 치료 옵션 공개한 EFGR 변이 비소세포폐암 및 제한기 소세포폐암 연구올해도 플래너리 세션에서는 전 세계 암 사망률 1위인 폐암 분야의 진료지침을 바꿀만
올여름 유난히 습도가 높은 찜통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벌써부터 연일 30℃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강한 여름나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여름철만 되면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생했다는 재난 안내 문자를 받게 되는데,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에 따라 기상청에서 발령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각각 발령한다.온열질환은 이처럼 여름철, 뜨거운 환경에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눈의 검은 눈동자에 하얀 모양이 생기는 ‘익상편’은 눈의 안구 표면에 섬유 혈관성 조직이 자라나는 질환으로 날개 모양처럼 생겨 '익상편(翼狀片)' 또는 '군날개'라고 불린다.이 질환은 만성 충혈의 미용적인 문제를 넘어서 각막의 뚜렷한 난시 유발로 인해 시력 저하를 일으키며 이물감, 안구건조증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할 경우 동공을 침범하여 심각한 시력 손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익상편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데 치료를 한번 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최적의 수술 시기 결정에 어려움이 있으며, 현재까지 수술 후 각막 난시 회복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여름은 당뇨병 환자에게는 유독 힘든 계절이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혈압 및 혈당 관리 등 평소보다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혈당 다이어트, 일명 ‘글루어트’가 각광받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혈당 다이어트는 체중감소와 당뇨 예방 및 완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인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김진택 교수가 전
이따금씩 응급실에는 극심한 복통에 데굴데굴 구르는 환자들이 찾아온다. 출산의 고통과 비교된다는 요로결석 환자들이다. 문제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불안한 나머지 잘못 알려진 정보가 떠돌곤 한다. 요로결석과 관련된 잘못 알려진 정보들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정혁 교수와 함께 사실을 알아보았다.요로결석은 소변이 배출되는 요로계에 결석이 생겨 배뇨에 문제가 생기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칼슘, 요산, 수산 대사 등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대사 이상에 더하여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이 과농축 되고 그로 인
해조류 섭취 횟수에 따른 갑상선암 유병률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세암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강상욱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해조류를 일주일에 5회 이상 먹으면 1회 미만으로 먹었을 때보다 갑상선암 유병률이 58% 낮아진다고 19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게재됐다.지난해 말 발표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10만 명당 68.6명이 발생해 3년 연속 암 발
급성위장관염은 주로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하며 구토, 복부 경련, 설사 등을 일으킨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기간 크게 감소했던 바이러스 장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교신저자)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기범 교수(1저자) 연구팀은 ‘10년간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검출 추세와 비약물적 개입의 영향(Trends in the detection of viruses causing gastroenteritis over a 10-year period and
올 여름 전례 없는 폭염이 예보되면서 여름철 가전제품의 사용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컨과 제습기는 무더위와 장마철에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낮춰 곰팡이와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청결 관리를 소홀히 하면 오히려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온상이 되기도 한다.지난해 한국갤럽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에어컨은 우리나라 가구 약 98%가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됐고 제습기도 약 35%의 가구가 이용 중이다. 이러한 가전제품의 주기적인 청소 등 관리는 좋은 성능을 유지하고 전기세 절감에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도 쾌적
화나 짜증이 자주 난다면 오메가-3가 부족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헬스라인(Healthline)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펜실메니아 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 결과 일반적인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하면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공격성이 30%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 감소, 뇌 건강관리, 심장 건강 유지 등 다양한 신체 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또 세포막을 유연하게 유지하고 두뇌 발달과 기능에 필수적이며 기분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영양 치료사 스테파니 다니엘스는 오메가-3가 공격성에 영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가 자극 과잉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중독과 몰입 사이 균형을 유지하고, 완벽한 몰입으로 나아갈 실용적인 전략을 담은 책 ‘집중력의 배신’을 출간했다.이 책에서 한덕현 교수는 ‘중독’은 부정, ‘몰입’은 긍정이라는 이분법적 논의를 뛰어넘어 두 행위에서 중요한 개념인 충동성, 도파민, 전두엽을 전 범위로 다루며 도둑맞았던 ‘집중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차원으로 전개한다.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가 흔히 하는 착각으로 자녀가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는 것을 두고 집중력이 좋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는 대표적인 부위 중 하나는 바로 어깨다. 어깨는 손과 팔, 목 등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부위를 사용하면서 같이 움직이게 되며,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할 정도로 가동 범위가 넓다는 특징이 있다.하지만 가동 부위가 넓을 수록 손상과 퇴행에도 취약해진다. 대표적으로 어깨에서 발병하는 질환으로는 오십견을 꼽을 수 있다. 오십견은 50대 전후, 즉 중장년층에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붙은 이름이며, 정식 명칭은 동결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이는 어깨 관절에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쌓여 퇴행성
최근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 건강에 좋은 행동과 위험 요인 관리를 통해 연령에 관계없이 심장병, 뇌졸중을 포함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심장 질환 및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헬스라인(Healthline)이 미국심장협회에서 전한 '인생의 필수 8가지 생활 습관'에 대해 소개했다.이 연구의 목표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DNA 메틸화'라는 과정이 세포 노화와 사망 위험에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성인 5,682명의 데이터를 조사했으
아이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주기적인 발열이 반복된다면,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소아 주기성 발열 증후군, ‘파파증후군(PFAPA Syndrome)’일 수 있다. 파파증후군은 소아에서 나타나는 자가 염증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주기적 발열, 아프타 구내염, 인두염, 림프절 비대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파파증후군’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박환희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파파증후군(PFAPA Syndrome, Periodic fever, Aphthous Stomatitis, Pharyngitis, and Adenitis)은 대부
40대 직장인 A씨는 며칠 전부터 오른쪽 허리에서 시작해 엉덩이를 거쳐 다리 뒤까지 퍼지는 듯한 통증이 생겼다. 특히 앉아 있거나 기침을 할 때 통증이 심해져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MRI 촬영 결과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좌골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A씨는 허리 디스크라고 하면 허리만 아픈 줄 알았으나 다리까지 뻗치는 통증이 온다는 사실을 본인 경험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골반을 이루는 골반뼈에는 허리뼈 아래 엉치뼈라고 불리는 천골과 양옆으로 날개 모양의 장골이 있으며 장골 아래 바닥이나 의자에 앉을 때 닿는 부위
자생한방병원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자 현충원을 찾았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17일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정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봉사활동은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봉사단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20번 묘역의 묘석을 닦고 주변 쓰레기, 잡초 등을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30도에 육박하는 더위임에
고혈압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고, 고혈압이라고 진단받아도 특별한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식습관 변화, 음주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고혈압을 진단받는 2030 젊은 환자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본인이 고혈압 환자인 것을 알고 있는 비율이 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생활 습관과 혈압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혈압이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을 말한다.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부른다. 원인 질환이 밝혀져 있고
흔히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은 코 주위 뼛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침투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감기 바이러스, 황사, 꽃가루 등이 주요 원인인데 최근에는 대기오염,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의 이유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급성 부비동염 환자 수는 최근 2년간 약 2배 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195만 5,947명이었던 급성 부비동염 환자는 2022년 256만 4,506명으로 약 31%가량 늘었으며, 2023년에는 2022년 대비 증가
달리기가 취미인 오 씨(29세, 남)는 친구들과 모임을 만들어 일주일에 두세 번 한강을 달리곤 했다. 종아리 부위에 실핏줄이 좀 보였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던 날, 장딴지가 붓고 쥐가 나고 통증을 경험하였다. 병원을 찾았고 하지정맥류를 진단받았다.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하지정맥류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치마나 반바지를 입기 때문에 핏줄이 쉽게 노출되고, 더위로 정맥이 확장되어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다리 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겨 발병
지엔티파마(대표이사 곽병주)는 시판 중인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의 반려견 뇌전증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항경련제를 복용해도 반복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뇌전증 환견 40여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상 환견은 항경련제와 함께 이중 눈가림으로 8주 동안 1일 1회 저용량(2.5mg/kg) 또는 고용량(5mg/kg)의 크리스데살라진을 복용하며, 투약 전후 발작 빈도를 비교해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한다.임상시험 총괄 책임자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