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에는 사계절 중 하지정맥류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계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여름이 되면 옷차림이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짧아지면서 하지정맥류 증상이 더 잘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과거 중년 여성에게 잘 나타났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나이, 성별을 가리지 않고 호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 혈관 속 판막이 다양한 이유로 기능을 잃어버리면서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는 질환이다. 본래 유전적인 원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노화로 정맥 혈관의
이첨판 폐쇄부전(Chronic Mitral Valve Insufficiency)은 개의 심장병 중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이 질환은 특히 중년 이상의 개에서 많이 발생하며, 심장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게 된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약물 치료가 사용되지만, "알도스테론 돌파 현상(Aldosterone Breakthrough)"이 발생하면 치료의 효과를 저해하고 병의 진행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알도스테론 돌파 현상이 이첨판 폐쇄부전의 치료에 중요한 요소인 이유와 치료가 어려워지는 이유를 집중
갑상선암은 흔히 ‘착한 암’이라 불릴 정도로 예후가 좋은 암이다. 하지만 갑상선암도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고 그 유형에 따라, 또 환자에 따라 진행 속도나 치료 경과,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암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유두암은 ‘거북이 암’이라는 갑상선암의 대표 별명에 부합하는 암이지만 그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여포암은 그리 녹록지 않은 질환이다.통상 갑상선암 진단은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세침흡인 세포검사를 통해 진행된다. 갑상선 유두암은 결절의 형태나 세포 모양이 매우 특이하기 때문에 초음파검사, 세
예전에는 난소 기능 검사가 보편화되지 않아서 여성들의 난소 상태를 알기 어려웠는데, 요즘은 좋은 검사들이 많이 나와서 여성들이 본인의 난소 상태를 체크하기가 수월해졌다.난소 기능 검사는 크게 세 가지인데, 그중 요즘 가장 많이들 알고 있는 ‘AMH’ 검사는 결과가 수치로 나와 비교적 정확하게 난소 기능을 알 수 있어서 난임클리닉에서는 필수 검사로 손꼽힌다.AMH 외에 생리 중에 혈액을 채취해서 검사하는 FSH(난포자극호르몬) 수치도 AMH와는 또 다른 면으로 의료진들이 난소 기능을 판단하는데 있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검사다.
현대인들에게서 뗄 수 없는 큰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스마트폰과 컴퓨터다. 장시간 좋지 않은 자세로 전자기기들을 이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데,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라운드숄더’이다. 명칭처럼 어깨가 둥글게 말리고 등이 굽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것에 이어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다양한 어깨질환까지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이는 겉으로 확연히 증상이 나타난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어깨가 안으로 움츠러지게 되고 고개와 등도 함께 구부정하고 둥글게 말려 보인다. 어깨와 목의 근육이 장시간 좋지 않은 자세로 머물러
최근 자극적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속쓰림, 목 따가움, 잦은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증상들이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할 수 있다.역류성 식도염은 위산, 소화효소 등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면 속쓰림, 잦은 기침,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식도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바렛식도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은 위와 식도 사이에서 역류를 방지
좌골신경통은 앉을 때 엉덩이와 다리의 통증이 심해지는 질환으로 평생에 한 번 이상 겪을 확률이 20~30%에 이를 정도로 흔하다. 일과성인 경우가 많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고질화될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좌골신경통은 좌골(궁둥뼈, 의자나 바닥에 앉았을 때 닿는 부위)을 관통하는 우리 몸에서 가장 굵고 긴 신경인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일어난다. 좌골신경은 허리 척수에서 뻗어 나와 엉덩이와 허벅지, 다리, 발까지 이어지므로 좌골신경통에 의한 통증은 허벅지 바깥부터 종아리와 발에 이르게 된다.좌골신경통은 이상근증후군(
최근 들어 일부지역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낮에는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한반도에서 봄, 가을이 사라졌다는 사람들의 푸념도 과장만은 아니다. 이렇게 기온이 높으면 다한증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괴롭다. 다한증은 신체의 특정 부위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이 흘러나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손, 발 그리고 얼굴의 다한증이 심해지면 의식적으로 사람들 만나는 것을 기피하는 대인기피증을 비롯해 강박증, 우울증 등의 신경정신과적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역으로 신경정신과 질환을 앓으면서 얼굴에 땀
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에 있는 신경조직으로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한다. 이는 빛에 대한 정보를 전기적 정보로 바꿔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러한 망막이 안구 내벽으로부터 떨어지는 질환을 망막박리라고 한다.망막박리는 보통 망막에 구멍이 발생하는 망막열공이 심해지면서 발병한다. 문제는 망막박리가 발생하면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각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며, 이로 인해 영구적인 시력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망막박리는 주로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안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망막박리 환자가 많았기 때
장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배설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장관 내 미생물이나 독소 등의 외부 유해 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어벽의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신체 기관 중 하나다.장은 면역 기능의 80%을 담당하고 특히 외부 유해균을 방지하는 1차 관문으로 통한다. 이러한 기능을 담당하는 장에 이상이 생기면 ‘장누수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장누수증후군은 장점막 세포가 느슨해지거나 탈락하는 등 장 기능이 약해져 발생한 부패균이 만들어낸 독소가 체내에 유입해 혈액순환 방해, 피부 건선, 아토피, 두피 지루성 피부염 등 각종 염증을 유발
황반부종은 여러 이유로 인해 황반에 액체가 고여 부어오른 상태를 말한다. 황반은 빛을 감지하는 신경세포가 가장 밀집해 있는 망막의 중앙부를 말하는데 직경 5mm에 불과한 작은 부위이지만 시력발생에 매우 중요한 세포가 모여있기 때문에 우리가 색을 구분하거나 먼 곳에 있는 물체를 분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황반부종이 생기면 특별히 통증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물방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처럼 시야가 흐릿해지고 물체가 휘어 보이는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한눈에 황반부종이 생기더라도 반대눈이 정상이면 환자가 인식하지
치아는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소화 활동을 돕는 것은 물론,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발음,소리를 보다 정확히 낼 수 있도록 돕는다. 기능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얼굴 중앙에서 인상을 결정짓는 심미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친다.재생능력이 없는 치아는 평생 동안 사용해야 하며 손상될 경우 자연적인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치아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관리를 해도 충치가 생기거나 치주염 같은 치과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노화나 외상에 의해 치아가 손상 혹은 상실할 수 있다. 이러한 치아 손상과 상실은 기능 저하를 일으키게
고양이 심장병 치료에 새로운 희망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Ivabradine이 고양이의 비대성 심근병증(HCM)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Ivabradine은 주로 인간의 심부전과 협심증 치료에 사용되던 약물로, 이제 고양이의 심장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Ivabradine은 심박수를 조절하는 약물로, 심박조율기 전류 If 채널을 억제하여 심박수를 감소시킨다. 이 약물은 특히 심박수를 낮추면서 심근 산소 소모를 줄여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고양이의 비대성 심근병증(HCM) 치료에 적합하다
어깨에 무거움이나 뻐근함을 느끼거나 팔을 올리는 것이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이는 오십견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동결견이라고도 불린다. 이 질환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여 수축하고 달라붙으며, 이로 인해 어깨가 굳고 통증이 생겨 움직임이 제한되는 상태를 말한다.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특히 50대에서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중년 여성의 질환'으로 인식되곤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30대, 40대의 젊은 층에서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60대,
위암은 우리나라 발병 1위 암이다. 과거와 달리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위암 환자의 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위암의 경우 초기에는 별다른 전조증상을 보이지 않아 조기 발견에 어려움이 있다.실제 증상이 있어도 단순 소화불량이나 위염 증세로 여겨 방치하다가 위암 3~4기에 이르러서 발병 사실을 깨닫는 환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다른 암 질환과 달리 위암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을 통해 얼마든지 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이 가능하
고열량 음식, 매운 음식 등을 야식으로 즐기는 습관은 성인병 유발 요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기 전 섭취한 에너지가 체내에 쉽게 축적되어 체지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야식 습관은 비만을 초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코골이 등 수면장애 악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비만으로 인해 목 주변에 지방이 축적되면 기도가 좁아져 수면 중 원활한 호흡을 방해하기 마련이다.코골이는 수면 중 좁아진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연구개, 혀뿌리 등의 조직이 마찰을 일으켜 떨림음이 발생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코골이는 선천적
운동은 건강관리에 있어 꼭 필요하다. 다만 하루가 바쁜 현대인들은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때 간단하지만 제법 만족스러운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트레칭'이다.스트레칭은 종류가 다양하며 꾸준히 실천한다면 건강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근육통 완화, 신체 밸런스를 맞춰주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한 자세를 오래 취하고 있으면 근육 긴장도가 높아지기 쉬운데, 틈틈이 스트레칭을 실천하면 이를 예방 및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또 현대인들 사이에서
치아는 노화나 외상 등 다양한 이유로 손상될 수 있다. 치아가 손상됐을 경우 틀니나 브릿지, 임플란트 등의 다양한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임플란트는 연간 50만 명 이상이 받는 만큼 상실된 치아의 가장 적합한 치료 대안으로 알려져 있다.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치과 치료로, 자연치아와 유사한 심미성과 기능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본래의 기능성을 약 80%가량 회복할 수 있는 데다가 사후관리만 잘 이루어지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만 65세 이상의 환자에게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동정맥루는 만성신부전 환자의 생명선으로 불린다. 만성 신부전은 노폐물을 제거하는 신장의 기능이 감소하여 정상으로 회복될 수 없는 단계로, 이때는 투석 치료를 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동정맥루를 조성해 혈액투석을 한다.혈액투석을 위해 동정맥루를 조성하는 이유는 정맥과 동맥은 투석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혈액투석을 위한 기계 사용 시 펌프의 속도는 최소 200~300ml/min은 되어야 하는데, 이 속도를 버틸 수 있는 혈관을 조성해줘야 한다.동정맥루는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영구적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잘 먹고 잘 배설하는 것만큼, 잘 자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진 사람들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2018년 한 해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56만 2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수면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이 불면증이다.불면증은 우리나라 성인 33%가 불면증을 경험하고 10명 중 1명이 만성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일시적인 불면증은 3개월 정도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