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오라클치과 김민정 대표원장
올림픽오라클치과 김민정 대표원장

치아는 노화나 외상 등 다양한 이유로 손상될 수 있다. 치아가 손상됐을 경우 틀니나 브릿지, 임플란트 등의 다양한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임플란트는 연간 50만 명 이상이 받는 만큼 상실된 치아의 가장 적합한 치료 대안으로 알려져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치과 치료로, 자연치아와 유사한 심미성과 기능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본래의 기능성을 약 80%가량 회복할 수 있는 데다가 사후관리만 잘 이루어지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만 65세 이상의 환자에게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노년층을 중심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한 후, 잇몸뼈에 픽스처를 고정시켜야 하므로 이에 따른 출혈과 부기, 통증 등에 대한 우려도 있다. 더불어 치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점 때문에 환자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최근에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여 잇몸을 절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공치아의 식립 위치를 파악함으로써 부작용 위험은 줄이고 정확도를 높여 이상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컴퓨터 분석 기반의 임플란트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영상 장비로 치조골과 치아의 3차원적 관계를 미리 파악하는 등 개개인의 구강 상태를 면밀히 살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얻은 정보로 치아 및 치조골, 잇몸 위치 등 구강 구조를 파악, 가상 모의 수술을 진행 후 이를 토대로 식립 치료가 이뤄진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각도와 위치, 깊이까지 계산해 치료가 진행되는 만큼 정확한 식립을 기대할 수 있고, 잇몸 절개 범위가 작아 수술 기간 및 회복 기간의 단축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이처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임플란트는 해당 시술에 대한 다양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어 최근 많은 환자들이 선택하는 추세다. 그러나 의료진의 실력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우수한 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이 있는 치과에서 정밀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임플란트는 무엇보다 사후 관리가 중요한 시술 중 하나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임플란트와 다른 치아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꾸준한 유지 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글 : 올림픽오라클치과 김민정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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