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주말에 부모님을 만나 뵈러 갈 계획이 있다면 부모님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허리 건강을 체크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픈 것을 내색하지 않고, 통증이 발생해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생각해 파스, 진통제로 전전긍긍하다가 증상이 심각해지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변화로 인해 허리 근력이 감소하면서 척추가 받게 되는 부하는 자연스럽게 커지게 되고, 구조적인 변형이 발생하게 된다. 부모님 세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는 허리디스크
가정의 달 5월, 부모님을 찾아뵙고 예쁜 꽃 한 송이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기 좋은 달이다. 부모님을 뵈어 반가운 마음도 잠시, 해가 지날수록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모습을 보면 마음 이 무겁다. 부모님과 산책하는데 이전보다 걸음이 뒤처지고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신다면, '요추부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척추관 협착증'은 이름 그대로 척추에 있는 관 형태의 길이 좁아진 상태를 의미한다. 이 터널과 같은 길에는 척수와 이로부터 유래하는 신경 다발이 지나간다. 그중에서도 요추부, 즉 허리 부근의 터널이 좁아졌을 때 허리,
치아를 상실한 경우, 특히 남은 치아가 없는 상태에서 전체 임플란트 수술은 많은 이들이 필요로 하는 치료 대안이다. 그러나 이 수술은 까다롭고 높은 수준의 난이도를 요구하므로 사전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전체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법으로,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을 살펴보면, 전체 임플란트가 틀니와 어떻게 비교되는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틀니는 탈착이 가능하고 관리가 용이하지만, 저작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전체 임플란트는 잇몸
최근 본원에 8살의 페키니즈 환자가 복부 팽창, 호흡 곤란, 실신 증상을 보이며 방문했다. 신체 검사 결과, 경정맥 노장과 우측 심장 잡음이 청진되어 폐고혈압을 강력히 암시했다.엑스레이 검사에서 우심비대와 간 비대를 확인했고, 심장 초음파 검사에서는 우심실과 우심방에 4m/s 이상의 역류파와 함께 우심비대와 납작해진 좌심실이 관찰되었다. 종양과 염증 등의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500ml의 복수를 제거한 후 진행한 복부 초음파에서 간정맥 확장, 간과 비장의 비대, 장 울혈 소견이 확인되었으나, 다행히 간문맥 고혈압, 간 실질 변화,
비문증이란 눈앞에 먼지나 날벌레, 작은 아지랑이 같은 것이 떠다니는 듯 보이는 증상이다.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증상인 데다 비문증이 생긴다 하더라도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기 일쑤다. 실제로 대부분의 비문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망막질환으로 인해 망막이 손상되었을 때에도 비문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무작정 방치해서는 안 된다.비문증은 우리 눈의 노화로 인해 생기는 문제다. 사람의 눈 속은 유리체라는 투명한 물질로 가득 차
반려동물의 구강 질환은 겉으로 증상이 잘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강아지, 고양이는 아픈 것을 숨기는 특성이 있어 보호자가 질병을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구강 질환은 반려견보다 반려묘에게 많이 발생한다. 고양이의 치아는 강아지보다 작고 범랑질이 약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물병원에 치과 질환으로 내원하는 동물 중 70%는 고양이이다. 그중 50% 이상이 치과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양이의 대표적인 구강 질환으로는 구내염(Feline stomatitis), 치아흡수병변(FORL; Feline Odon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화 현상 중 하나다. 노인성 난청은 달팽이관 내 청각세포의 노화로 발생하며, 노화된 세포를 회복시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청력을 완전히 회복시키는 치료는 아직까지는 없다고 알려져 있다.난청 환자들 중 대다수는 본인의 난청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노인성 난청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만약 주변 가족들의 말소리에 비해서 유독 목소리를 크게 내거나, 다른 사람들은 잘 듣는 소리를 혼자만 잘 듣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난소기능저하’는 난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데,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에게서 난소기능저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난소가 본격적으로 노화되기 시작하는 30대 중반 이후가 아닌, 20~3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이 임신이 잘 안되거나 산전 검사를 했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난소기능이 저하되는 이유 중 하나는 난소에 혹이 있어서 절제하는 수술적인 병력이 있거나 난소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항암제 치료를 했을 경우다. 또한 과거 병력 없이도 현재 난소에 근육이 있거나 자궁내막증 등이 있으면 난소 기능이 저하될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성 안질환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눈의 노화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가까이 있는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고 눈의 초점이 맞지 않는 노안이다. 이는 눈의 수정체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직선이 구부러져 보이거나 시야 가운데가 검게 가려진 암점이 나타난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야 한다.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해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황반 부분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황반변성은 노화, 고혈압
따뜻한 봄철, 골프와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등 레저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면서 가장 많이 호소하는 통증 중 하나가 바로 ‘회전근개파열’로 인한 어깨 통증이다. 이는 과도한 팔과 어깨의 사용으로 회전근개가 손상되거나 파열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테니스와 같은 스포츠는 팔과 어깨를 강하고 크게 휘두르는 동작이 많기 때문에 어깨 부상을 당하기 쉽다. 특히 어깨 움직임에 작용하는 근육 및 힘줄인 회전근개 파열이 흔하게 발생한다.회전근개 파열 시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팔을 들어 올리거나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한다. 만약 옷을 입고
야외활동 하기 딱 좋은 기후가 찾아오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나들이나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섣불리 밖으로 나섰다간 자칫 잘못할 경우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단 점 염두에 두는 게 좋겠다.특히 하지정맥류 환자들은 무리한 야외활동에 의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하지정맥류는 다리 피부 아래에 있는 혈관 정맥 속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서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정체되는 질환이다. 이에 따라 정맥 내에 고이는 혈액의 양이 많아지면 다리 부종, 무거움, 피로감,
어깨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관절 중 하나로 활동 범위가 넓기에 다양한 질환들이 많이 생긴다. 어깨 질환과 목디스크 증상은 공통되는 부분이 있어 헷갈리기 쉽지만 밤에 통증을 느끼는 ‘야간통’을 극심하게 느낀다면 어깨 질환 중 하나인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위를 덮는 4개의 근육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을 함께 부르는 명칭이다. 어깨 관절을 움직이게 하는 기능과 어깨 관절의 동적인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로 어깨통증의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
미라클 모닝이 현대인들의 버킷 리스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6년 미국의 작가인 할 엘로드(Hal Elrod)가 처음 주장한 개념으로 이른 아침에 일어나 일과 시작 전 독서, 운동 등 자기계발을 하는 것을 뜻한다. 할 엘로드는 아침을 보내는 습관을 통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미라클 모닝은 보통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일어난 후에는 일상 생활에 필요한 활동을 수행하는데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 식사를 하거나 책을 읽는 것 등이 대표적인 활동으로 꼽힌다. 이외에 명상 또는 기도, 취미 생활, 자기 계
반려동물의 정상 체온은 사람보다 조금 더 높은 37.5°C~39.1°C 사이이다.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반려견, 반려묘가 느끼는 체감 온도 또한 점점 높아진다. 날씨가 더워지면 유달리 귓병으로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반려동물들이 많아진다. 귀가 붓거나 가려워하고, 냄새가 난다는 등의 호소를 하는 이 귓병은 대부분 외이도 관련 질환이 많다. 왜 날씨가 더워지는데 외이도에 질병이 발생하는 것일까? 이번 컬럼에서 여름이 오기 전 반려동물 외이도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외이도란 귓바퀴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관이다. 이 외이도에 염
뇌졸중은 흔히 나이가 들어서 생긴다는 인식이 강한 질환이다. 그러나 요즘 들어선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최근 뉴스 기사에 따르면 젊은 뇌졸중 비율은 선진국과 비슷한 15% 수준이지만, 뇌졸중 환자의 발병 연령은 43.6세에서 42.9세로 낮아지는 추세이다.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다. 만성질환은 대개 잘못된 식습관 및 생활 습관으로 발병하는 생활 습관병이다. 최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마라탕, 떡볶이, 탕후루, 버블티 등 짜고 단 음식들이 유행하고 있는데, 자극적인 음식이 유행하면
쥐내림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경련,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쉽게 말해 근육이 뭉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근육이 큰 스트레스 및 피로감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만큼 흔하게 나타나는데다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쥐내림을 경험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쥐내림의 발병 횟수가 잦고, 늦은 저녁 수면을 취하는 도중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면 하지정맥류가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
갑상선암은 '착한암', '거북이 암'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별명은 갑상선암이 다른 암에 비하여 진행 속도도 느리고 예후도 좋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통상 초기 암은 특별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에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은데 갑상선암은 뒤늦게 발견했다 하더라도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수월하고 생존율도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그러나 갑상선암이 아무리 ‘착한 암’이라 하더라도 환자의 생존과 삶의 질을 고려한다면 늦게 발견하는 것보다는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난임이라고 하면 흔히 여성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남성요인으로 인한 난임은 전체 난임의 약 35.9%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남성 난임은 정자 생성 문제, 정자의 이동, 정자의 수 및 모양 등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는데, 이는 기본적인 남성 난임 검사, ‘정액검사’를 통해 난임을 일으키는 문제점을 확인해볼 수 있다.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31일 16개 시도(서울특별시 제외)와 함께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이란 임신과 출산의 고위험 요인
생동감 넘치는 계절 봄이 찾아오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의 괴로움은 더 커진다. 물처럼 흐르는 콧물과 멈출 줄 모르는 재채기, 눈물과 눈의 충혈, 여기에 극심한 피로감까지 동반되기 때문인데, 더 큰 문제는 이런 증상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자꾸만 반복된다는 것이다.비염 중에서도 가장 흔한 편에 속하는 알레르기 비염은 우리나라 국민의 약 20%가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대중화되면서 10명 중 5~6명이 비염을 앓고 있으며 소아비염이 만성비염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꽤 자주 찾아볼 수 있을 정
요즘과 같이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하지정맥류가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혈관 내 판막이라는 조직이 늘어지고 찢어지면서 각종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혈관은 체온 조절을 위해 기온이 높으면 확장되고, 낮아지면 수축하는 특성을 지닌다. 이 때문에 하지정맥류가 있는 환자라면 기온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반복해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이다.하지정맥류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다양하다. 다리가 무겁고 쑤시는 듯한 느낌부터 시작해 통증, 부종, 저림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