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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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것은 문화적으로도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건강에 있어서도 이점이 많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향신료부터 해산물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까지... 세계 각국의 식단을 보며 차별성보다 다양성을 먼저 눈여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인의 입맛’을 고수하기보다는 그들의 식습관을 살펴봄으로써 좋은 점은 한 수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미국 건강전문사이트 WebMD에서 세계 각국의 건강한 식습관을 소개했다.

1. 프랑스의 느린 식사
천천히 식사를 하며 음미하는 시간을 가질 때 포만감을 느끼기 전 과식하는 것을 막아주어 더 적은 칼로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느린 식사는 음식을 오래 씹는 과정에서 타액이 잘 분비되어 소화를 좋게 하고 식후 혈당 상승이 완만하여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때로는 프랑스 사람처럼 천천히 근사하고 긴 식사를 즐기자.

2. 가공을 덜 한 일본음식
일본 요리는 대체로 가공을 최대한 덜 하면서 재료 본연의 맛을 보여주려고 한다. 대표적인 음식으로 스시가 있다. 또한 소량이기도 해서 과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많은 양을 먹는 사람들은 과체중이고 덜 건강하다고 한다. 전통적인 일본 식단은 붉은 고기를 많이 포함하지 않아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3. 천연 향신료로 건강 지키는 인도
인도의 생활 식단 자체는 웰빙 식단이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강황, 카레, 생강, 호로파 같은 허브와 향신료다. 이것들은 항산화제와 몸에 좋은 성분을 가득 함유하고 있다. 인도 요리는 건강에 좋은 천연으로 된 향신료가 많이 들어 있어 보양식이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다. 또한 향신료가 풍부한 음식은 먹는 속도를 늦추며 덜 먹게 한다.

4. 그리스의 진짜 지중해식 다이어트
지중해 전역에는 많은 문화와 식습관이 있지만 전통적인 그리스 식단은 심장병과 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음식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형적인 그리스 식단은 과일과 야채, 우유보다 치즈, 고기보다는 생선들로 구성되어 있다. 노화를 방지하면서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면서 비만을 예방하는 지중해식 식단은 다이어트에도 유용하다. 특히 지중해식 요리에 반드시 들어가는 여러 식단 재료들 중에 올리브유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5. 이탈리아의 적포도주 마시기
이탈리아 사람들은 레드와인을 즐겨 마신다. 레드 와인을 적당히 마시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핵심은 ‘절제’다. 여성은 하루에 한 잔, 남성은 두 잔 정도가 적정 음주량이다. 레드 와인이 이로운 이유는 폴리페놀이란 성분이 항산화 기능을 하고 심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6. 노르웨이의 발효음식
특정 음식을 물이나 소금, 또는 다른 향신료에 오래 두면 화학적으로 맛이 달라진다. 이것이 발효인데 발효식품은 자연적인 프로바이오틱스의 원천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에서부터 기분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좋은 박테리아이다. 노르웨이에서는 생연어를 소금으로 염장해서 장기간 보관하여 먹는 연어 절임을 즐겨왔고 과거에는 김치처럼 땅에 묻혀 발효 시켜 먹었다. 송어도 최대 1년간 발효시켜 조리하지 않고 내놓는다.

7. 한국, “다양한 음식”을 한 자리에
여기 한 레스토랑에서 단무지, 국물, 만두, 김치, 고기, 계란, 생선, 돼지고기를 한 끼에 먹을 수 있다! 각기 다른 음식들은 흥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평소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 다양한 음식들이 과식을 부를 수 있으므로 양을 조절해서 먹도록 하자.

8. 스웨덴의 호밀빵
스웨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통곡으로 된 호밀빵은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에 비해 건강하다. 통곡으로 된 빵은 혈당 수치를 천천히 오르게 해 당뇨병 환자에게 적당하며 밀가루 빵보다 많은 섬유질을 가지고 있어 소화를 돕는다. 또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호밀빵의 섬유소에 들어 있는 ‘리그난’이 암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

9. 멕시코의 저녁 식사량을 줄이기
멕시코 사람들은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푸짐하게 점심 식사를 한다. 그리고 저녁식사는 간단하게 한다. 이렇게 점심을 잘 먹고 저녁은 간단하게 메뉴나 식사량을 정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침이나 점심은 충분히 먹어도 하루 종일 활동을 하면서 칼로리가 소비되지만 저녁은 낮 시간 만큼 칼로리를 소비하지 못한다. 또한 저녁을 적게 먹으면 밤 동안 위산 역류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10. 생선을 즐겨 먹는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인들은 1년에 평균 225파운드의 청어나 대구 같은 한류성 어종을 즐겨 먹는다. 이런 생선들은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오메가-3지방산은 체중 증가와 염증을 막는 효능이 있다. 또한 혈행 흐름에 도움을 주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며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아이슬란드의 겨울은 어둡고 길지만 우울증을 겪는 아이슬란드인들이 거의 없는 이유는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즐겨먹는 그들의 식습관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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