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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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과일의 섭취가 줄어드는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비타민 부족이 되기 쉽다. 그 중 특히 겨울철에 부족해지기 쉬운 게 비타민D다. 비타민D 결핍은 전 세계적으로 흔히 발생하는 데 햇볕을 보지 않는 도시인들에게 더욱 자주 나타난다. 특히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비타민D 부족이 가장 심하다. 비타민D는 면역력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뼈의 성장과 강화에 영향을 미쳐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는 폐경기 여성과 고령층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비만, 당뇨병, 대장암, 백혈병, 우울증 등 여러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하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나타나는 증상도 여러 가지가 있다.

◎ About, 비타민D 결핍증

비타민 D는 주로 비타민 D2(ergocalciferol)와 비타민 D3(cholecalciferol)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비타민 D2는 효모와 식물스테롤에서 비타민 D3는 피부에서 콜레스테롤 전구체에서 합성된다. 원칙적으로 비타민D 햇볕을 통해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굳이 식품을 통해서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실내생활이 늘어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생활이 습관화 되면서 현대인들의 상당수는 비타민D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 보고에서는 유럽 인구의 40%에서, 그리고 국내에서는 성인 여성의 80%이상에서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 수용체가 전신에 퍼져있는 만큼 비타민D는 매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몸 속 칼슘과 인의 균형을 잡는 것이다. 우리 몸은 신경과 근육의 이음부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인과 칼슘이 필요란데 비타민D는 소장에서 식이 내 칼슘과 인의 흡수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하고, 칼슘이 부족할 때는 뼈에 저장되어 있는 칼슘과 인을 이동시켜서 혈액 속 칼슘 농도를 적절히 조절한다.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과 인의 대사가 원활해지지 않아 골밀도가 약해지고 쉽게 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D 결핍은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도시 사람에서 발생한다. 또 나이가 들수록 더욱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노년층에서도 잘 나타난다. 이외에도 간기능 장애, 비만, 흡수장애질환, 갑상선 기능 이상 등 질환이 있거나, 스테로이드나 항경련제 등을 장기복용하는 겨우에도 비타민D 결핍증이 나타날 수 있다.

◎ About, 비타민D 결핍증 증상

비타민 D 결핍증의 가장 흔한 형태는 근육통과 쇠약, 뼈 통증 등이다. 뼈, 특히 척추, 골반 및 다리 뼈가 약해지며 만지면 아프고 쉽게 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 노인에서는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잘 일어나며 특히 고관절 골절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영아와 소아, 임산부에서 비타민D 결핍증은 성장을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중증의 경우 영구적인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소아에서 중증 비타민D 결핍증은 뼈가 물러지는 구루병을 부를 수 있다. 구루병이 있는 아기들은 두개골이 물러지고, 천문이 늦게 닫히는 트징이 보인다. 성장하면서 척추가 휘거나, 오다리 또는 안짱다리가 나타나며 걸음이 늦어질 수 있다. 여자청소년의 경우 골반뼈 발달이 또래에 비해 지연되거나 발달될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고혈압, 당뇨병, 면역 질환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됐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비만 등도 비타민D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About, 비타민D 결핍증 위험 자가진단

1. 평소 실내에서 생활하며 야외활동이 적다
2. 야외활동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나 양산을 사용한다.
3. 평상시 자주 근육이나 관절에서 통증을 느낀다.
4. 피로감이 크고 행동이 느려진다.
5. 최근 체중이 많이 늘었다.
6. 감기나 몸살 등 질환이 쉽게 나타난다.
7. 폐경 혹은 임신을 했다.
8. 갑상선질환, 간질환, 암 등을 앓고 있다.
9. 우울한 기분이 자주 든다.
10. 60세 이상 고령이다.

이중 3가지 이상 해당될 경우 병원에 들러 전문가와 상담해 볼 것이 권장된다.

◎ About, 비타민D 결핍증 위험 치료와 예방

증상이 약하면 햇볕을 자주 쬐어주거나 비타민 D를 함유한 식품을 섭취해 보충해주면 된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청어, 연어, 참치 등 등푸른 생선과 유제품, 버섯류, 소나 돼지의 간, 달걀 노른자 등이 있다. 햇볕은 하루 20분 이상 쬐어주는 것이 권장된다.

만성적 결핍이거나 폐경, 임신, 고령 등의 이유로 비타민D가 더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요구되기도 한다. 비타민 D의 1일 충분섭취량은 50세 이하의 성인은 5㎍/일이며, 15세 이하의 어린이와 50세 이상은 10㎍/일이다. 영양제로 섭취할 경우 400~800IU가 권장되지만 최근에는 이보다 높은 양을 섭취하는 것을 권하기도 한다. 미국에는 건강 기능 식품으로 의사 처방 없이 한 알에 비타민 D가 5,000~10,000IU까지 허용한다. 다만 비타민D가 과잉될 경우 혈중 칼슘 농도가 높아져 간 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증 결핍으로 신질환이나 심장질환, 갑상선질환 등 다양한 신체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개 경구 투여 방식으로 약 1개월 동안 일일 고용량의 비타민D 제를 복용하거나, 비타민D 주사를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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