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척추내시경 연수를 진행하는 홍영호 센터장
양방향척추내시경 연수를 진행하는 홍영호 센터장

참포도나무병원(병원장 이동엽)은 척추내시경센터 홍영호 센터장(신경외과 전문의)이 홍콩대학교 의료진을 대상으로 척추내시경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홍콩대학교 리카싱 의과대학 정형외과 및 외상학과(Department of Orthopaedics and Traumatology, School of Clinical Medicine, Li Ka Shing Faculty of Medicine, The University of Hong Kong) 콴얏홍 교수(Dr. Kwan. Kenny Yat Hong)가 참포도나무병원을 방문해 이틀간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임상을 참관했다.

콴얏홍 교수는 홍콩대학교에서 외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교, 임페리얼 칼리지, 윈체스터 칼리지 등 세계적인 의과대학에서 공부했다. 현재 AO Spine 동아시아 협의회 의장, 아시아-태평양 척추학회 기초과학 코스 위원장, 홍콩 정형외과학회 척추분과 회장 등 여러 직책을 맡으며 홍콩 의료계에서 척추 분야를 선도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콴 교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포도나무병원에서 홍영호 원장으로부터 연수를 받을 수 있어 기쁘다. 홍영호 원장은 저명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의미 있는 논문을 다수 발표하고 강연자로 활약해왔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직접 연수를 받고 싶었다”며 연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참포도나무병원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양국 척추 치료 분야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의료진이 교육 받은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UBE,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Surgery)은 최소한의 피부절개(1cm 전후)를 통해 디스크, 협착증, 전방전위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최신 수술 기법이다. 이는 기존 척추수술의 마취, 절개, 통증 등의 한계를 개선하여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절개범위가 작아 근육, 연부조직, 신경 손상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빨라 만성질환이나 고령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내시경을 통해 40배 이상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정교한 척추 수술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병원에 따르면 홍영호 센터장은 세계양방향척추내시경 연구회 총무이사 및 학술이사를 역임하며 국제적인 척추내시경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척추내시경 수술 장치를 직접 개발하여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호주 등 유명 척추학회에서 초청 강연을 진행하며, 다수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홍 원장은 “척추내시경 분야는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며 종주국의 위상을 갖고 있다. 여러 선진국의 의료진이 교육을 받으러 찾아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은 척추내시경 수술 기법을 더욱 발전시켜 학계와 환자 모두에게 유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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